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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0:52

11월 LPG 가격 인상 압박… 환율·CP 상승이 변수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4.10.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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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LPG 가격 인상 가능성... 유류세 연장 및 국제 유가 변수 주목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LPG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1월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는 CP(Contract Price) 상승과 환율 변동이 꼽히고 있습니다.

 

국제 가격 상승에도 국내 인상은 신중할 듯

국제 LPG 가격 인상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 12월 말까지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LPG 가격 결정에도 제약이 예상됩니다.

 

다행히도 예상보다 국제 LPG 가격 인상 폭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입니다. 당초 톤당 25~30달러 인상 전망이 나왔지만, 국제 유가 하락 추세가 반영되면서 10달러 내외로 인상 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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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우디 등 해외에서 LPG를 실어 나르는 VLGC선박의 모습.

국제 유가와 환율 동향이 변수

지난 8월부터 국제 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LPG 가격 인상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11월에도 추가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4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각각 평균 7.5~22.5달러 인상한 바 있습니다.

 

환율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로 결제되는 에너지 가격 특성상,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격에 직접적인 부담을 더합니다. 10월 16일 기준 환율은 1363.70원으로 전달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LPG 가격 인상 압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 에너지 요금의 상관관계

LPG 가격은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과 경쟁 및 대체 관계에 있어, 이들 요금의 향방도 주목됩니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는 원료비 상승 요인이 누적되었음에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요금 인상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은 적자와 미수금이 쌓이는 상황입니다. 반면, 민간기업인 정유사와 LPG 수입사는 가격 인상을 제때 하지 못하면 경영 실적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11월 가격 인상 결정 여부에 관심 집중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지난 12개월간 한 차례만 LPG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7월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라 LPG 충전소용 부탄 가격을 kg당 21원 인상했으며, 8월에는 유류세 인상 외 추가로 60~62원 올렸습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국제 LPG 가격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11월에 LPG 가격을 kg당 20~30원 인상할지, 아니면 12월로 미룰지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제 유가, 환율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LPG 가격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1월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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