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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6:08

트럼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에너지 가격 인하로 글로벌 패권 정조준

  • 친환경에너지연합 25일 전 2025.0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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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례적으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 역사상 첫 번째 ‘에너지 비상사태’ 발동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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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들어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수출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에너지 비용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라며,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와 가스를 보유한 나라로서 가격을 낮추고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고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 첫날 그는 파리 기후협정 재탈퇴 행정명령에도 서명하며, 화석연료 중심의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시장과 중국 견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는 중국과의 경제 패권 다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비상 권한을 활용해 대규모 공장과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에너지 생산 확대가 미국 경제 전반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외신과 전문가들의 엇갈린 반응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허리케인, 테러 등 비상상황에서도 약 150개의 특별 권한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하며, 대통령의 권한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보도했다. 반면, 로이터는 시민단체와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전쟁 상황이 아닌 평시 비상사태 선포는 전례가 드물며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향후 미국과 국제 사회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에너지와 기후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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