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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04:30

“트럼프 시대에도 풍력·태양광 성장… 한국 원자력기업엔 수출 기회 확대”

  • 친환경에너지연합 4일 전 2025.02.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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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망은 지역별로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에게는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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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글로벌 에너지 유틸리티 앤 리소스(EU&R) 리더인 예룬 반 호프(Jeroen van Hoof)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에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으며, 투자 규모가 이미 엄청난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자료를 인용하며,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이 2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석유, 가스, 석탄 공급 투자액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호프 리더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성을 중시하는 만큼, 이미 비용 효율성이 입증된 태양광 발전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은 초기 비용이 높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설치 후 단위 생산비용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린수소와 같은 경제성이 낮은 에너지원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지만, 경제성이 입증된 태양광에는 여전히 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wC의 글로벌 오일 앤 가스 리더인 닐로우파 몰라비(Niloufar Molavi)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와 가스 생산 증대가 예상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야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즉각적으로 시장을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라비 리더는 또한 ‘바이든=신재생에너지, 트럼프=반재생에너지’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은 지나치게 단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액 공제가 줄어들면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사라지고, 오히려 살아남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원자력 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몰라비 리더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원자력 정책 덕분에 한국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에서 더 큰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MR은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나,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프 리더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할 경우,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패널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게 되어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예룬 반 호프 리더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현재 네덜란드 재생에너지 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PwC에 합류하기 전에는 다양한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활동했다. 닐로우파 몰라비 리더는 석유 및 가스 산업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PwC에서 에너지 시장의 정책과 기술 변화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출처 : https://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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