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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2027년까지 세계 전력 수요 급증…연평균 4% 성장 전망"
- 친환경에너지연합 2일 전 2025.03.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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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력 수요가 2027년까지 사상 최고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나왔다. IEA는 산업용 전력 수요의 확대, 에어컨 사용 증가, 전기화 가속화, 데이터 센터의 급성장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계 전력 수요, 연평균 4% 성장 예상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IEA의 ‘2025년 전력(Electricity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력 소비 증가율은 2023년 2.5%에서 2024년 4.3%로 급등한 데 이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약 4%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년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수준이다.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전력 수요 증가의 주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2027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핵심
중국의 전력 소비는 2022년 7%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산업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의 급성장도 전력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국의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이는 미국(22%)과 EU(2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선진국의 전력 소비, 증가세로 전환
한편, 과거 15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던 선진국의 전력 소비도 최근 반등하며 2027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호주, 캐나다, EU, 일본, 한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전력 소비는 세계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너지 효율 기술과 전력 기반 최종 사용 기술 보급이 확대된 결과다.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 증가분 충족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IEA는 태양광과 원자력 등 저배출 발전원이 이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은 특히 주목받고 있으며, 2027년까지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약 50%를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정책적 지원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EU에서 태양광 발전은 석탄화력을 넘어섰으며, 전력 믹스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 미국, 인도의 태양광 발전 비중도 2027년까지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원자력 발전도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전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확대가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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