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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증가 속에서도 효율성 1.6% 개선
- 친환경에너지연합 12시간 전 2025.03.12 16:09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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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에너지총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 소비 증가 둔화 및 효율성 개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3월 13일 ‘2023년도 에너지총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공개했다. 에너지총조사는 ‘에너지법’ 제19조에 따라 1981년부터 3년마다 시행되며, 업종·용도별 에너지 소비 구조를 분석하는 중요한 조사다.
에너지 소비 증가 둔화
2022년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2억3,000만toe로 2019년(2억2,700만toe) 대비 연평균 0.5% 증가했다. 그러나 1980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3.9%)에 비해 낮아, 전반적인 소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효율 지속 개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는 연평균 1.6% 개선되었으며, 1995년 이후 30년 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점차 에너지 효율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문별 에너지 소비 변화
- 산업부문: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0.8% 증가했으며,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4%에서 61.0%로 확대되었다. 제조업 내 납사(원료용 석유제품) 소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수송부문: 같은 기간 연평균 0.6% 감소했으며, 전체 소비 비중도 21.4%에서 20.7%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 감소, 하이브리드차 보급 확대(2.97% → 11.03%)에 따른 연비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 상업·공공부문: 연평균 2.1% 증가하며 비중도 9.5%로 확대되었다. 이상기후로 인해 냉·난방설비 가동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 가정부문: 연평균 0.4% 감소했으며, 가구당 에너지 소비도 2.7% 줄어 2013년 이후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고효율 가전 보급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에너지원별 소비 변화
2019년 대비 2022년 소비량 변화를 살펴보면, 석유(0.6%), 전기(1.8%), 열·기타(8.3%)는 증가했지만, 석탄(1.9%), 가스(2.2%)는 감소했다. 2022년 기준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51.7% △전기 21.3% △석탄 12.1% △가스 10.6% △열·기타 4.3%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수요 증가로 석유 소비가 늘었으며, 전력 사용 확대 경향에 따라 전기 소비도 증가했다. 반면, 가스는 철강산업의 수요 감소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정책 방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동안의 고효율 에너지 개선 사업, 친환경차 보급 확대,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 등으로 우리 경제의 에너지 효율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및 상세 데이터는 **국가통계포털,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KESIS), 국가온실가스배출량종합정보시스템(NETIS)**을 통해 3월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인사이트에너지뉴스(Insight Energy News)(http://www.in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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