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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군포에 '웨어러블 로봇 산업' 중심 허브 구축
- 친환경에너지연합 19일 전 2024.11.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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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국내 최초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설립… 첨단 로봇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이 경기도 군포에 국내 웨어러블 로봇 산업을 선도할 첨단 허브를 구축한다.
웨어러블 로봇이란?
웨어러블 로봇은 ‘입는 로봇’으로 불리며, 사람의 운동 능력과 근력을 보조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인체에 장착되어 함께 동작하는 기술 기반 장치다. 산업 및 재활 분야를 넘어 일상생활까지 응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설립
KTC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200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실증센터는 경기도 군포 부곡동에 위치하며, 약 2,704㎡ 부지에 총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웨어러블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안전성, 동작 성능 평가, 가상환경 및 실환경 기반 실증 장비 등 총 15종의 첨단 평가 장비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성과 성능을 원스톱으로 검증하고, 공인시험인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성장과 국내 로봇 인프라 확대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20년 49억8000만 달러(약 6조8654억 원)에서 연평균 22.3% 성장해 2028년에는 약 34조3547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20년 약 2,078억 원에서 2028년 9,869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웨어러블 로봇 산업은 테스트베드 부족과 표준 인증 제도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실증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포에 구축될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는 국내 최초로 해당 분야의 인프라를 제공하며, 부산 기장의 해양로봇센터, 경북 포항의 안전로봇센터 등 기존 6곳의 로봇 실증 인프라에 이어 7번째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
KTC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도권 로봇 기업과 지방 R&D 센터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인증 시험기관과의 상호 인정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안성일 원장은 “이번 실증센터 설립으로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적, 일상적 보급 확대를 위한 안전성과 성능 검증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R&D와 표준 개발, 기업 지원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산업이 미래 첨단기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KTC의 이번 행보는 한국이 세계 로봇 산업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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