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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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0:28

빅테크, 원자력에 주목하는 이유… "탄소 제로, 안정적 전력 공급"

  • 친환경에너지연합 16일 전 2024.12.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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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클라우드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원자력 발전으로 해결책 모색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고 경제 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은 현재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상당 부분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창출하는 수요에 기인한다. 데이터센터는 이제 도시 전체의 전력 소비를 능가할 정도로 그 규모와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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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성의 딜레마

AI 경쟁의 선두에 있는 기술 기업들은 혁신과 에너지 효율성 목표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래디언트 에너지 그룹의 마크 넬슨 전무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전력은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공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재생 에너지에 집중했던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이제 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검토하거나 직접 투자하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자력: 탄소 중립 시대의 해답

구글의 마이클 테렐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수석 디렉터는 “원자력은 탄소 배출이 없고, 날씨와 무관하게 항상 가동 가능한 전력 공급원”이라며 “경제적 이점도 크다”고 말했다. 원자력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에너지 소비 시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자력 투자 움직임이 ‘원자력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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