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선·원전·LNG’ 등 경제 협력 확대 요청… 韓 “상호관세, 걸림돌 될 수도”
- 친환경에너지연합 16일 전 2025.04.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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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 협력 및 북한 문제 논의… 상호관세 우려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조선업, 원자력 발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 강화를 요청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협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일(한국시간) 크리스토퍼 랜다우 신임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랜다우 부장관은 "조선·원자력·LNG 등 첨단 기술 및 에너지 산업에서 한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김 차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국이 상호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오는 3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두 사람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면서, 북핵·미사일 대응과 더불어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 간 불법 군사 협력이 즉시 중단돼야 하며, 북한의 무기 지원 및 파병과 같은 행위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랜다우 부장관도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 축"이라며 "북한을 포함한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출처 : https://ww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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