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뉴스

90001c024e688563289c789d40e75191_1725339358_8693.png


2025.05.16 18:18

백령도, 친환경 공항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5.05.16 18:18
  • 20
    0

백령공항, 친환경으로 거듭나다

1289114_610853_5658.jpg

 

국토교통부는 최근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된 공람 기간 동안, 백령도 주민들은 공항 건설로 인해 섬의 대기질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친환경 공항 조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주민들은 “백령도의 청정한 환경이 공항으로 인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 보전 방안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백령공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51.7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로 추산된다. 

 

이는 51.7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이다.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토부는 공항 조경에 탄소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계획을 포함했다.

 

제주 제2공항, 친환경 공항의 선례

 

백령공항은 제주 제2공항과 같은 친환경 공항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은 여객터미널 에너지 소비의 60~8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지하수 보호와 생물 서식지 조성 등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백령공항 역시 이러한 모델을 참고해 설계 단계에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 반영과 향후 계획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도입 제안을 적극 수용해, 향후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백령도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령공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주민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incheonilbo.com/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