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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18:46

에너지 전환의 선봉, 공주천연가스발전소 착공

  • 친환경에너지연합 15일 전 2025.04.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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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공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태안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에 건설 중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이어,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두 번째 석탄화력 대체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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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4월 2일 충남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서 ‘공주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최연우, 공주시장 최원철, 공주시의회 의장 임달희, 충남도청 산업경제실장 안호, 충남도의원 고광철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현재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 10기 중 6기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에너지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안 1호기는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에 건설 중인 501.4MW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될 예정이며, 이어서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약 6,8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10만3,000㎡ 부지에 500MW급 설비를 조성, 2027년 4월까지 태안 2호기를 대체한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공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은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이후, 2021년 12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22년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3년 2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화되었다. 공주는 최근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공주 지역에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는 대전과 충청권의 전력 수요를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기간 동안 약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원금이 지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과정에서 서부발전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이미 가스터빈 시운전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충남 최저 수준인 4ppm 이하로 줄이는 최적 연소 기술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현장 감시 시스템과 안전 서류 전산화 등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지역 산업 및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서부발전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실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주를 비롯한 대전과 충남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코리아뉴스(https://www.energ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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