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11, 나트륨 배터리로 중동 시장 개척 선도
- 친환경에너지연합 25일 전 2025.03.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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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11(대표이사 이상규)이 중동 시장,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타겟으로 국내 나트륨 배터리 업계 최초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11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기반을 둔 전지 소재 전문 기업 ‘그래핀선(GrapheneSun)’과 손잡고 기술 협력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나트륨 이온 전지 관련 기술 이전, 소재 공급, 설비 판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한다. 계획에 따르면 기초 소재는 사우디 현지에서 생산하되, 배터리 기술과 핵심 소재는 에너지11이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핀선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와 생산 설비를 두고 있으며, 소재 연구 및 제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사우디 광물 자원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이 회사는 에너지11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내 나트륨 이온 전지 선도 기업인 에너지11은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번 그래핀선과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중심의 해외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나트륨 이온 전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너지11이 주도하는 국책 과제 ‘공급망 안전형 160Wh/kg 급 나트륨 이온 전지 개발’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쳐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전지를 뛰어넘는 성능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에 비해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고, 환경 친화성과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에너지11 관계자는 “그래핀선과 함께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에서 중국산 LFP 전지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MOU를 맺었다”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ESS 시장에서 현지 핵심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책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나트륨 이온 전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11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중동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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