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느리고 수소는 멀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LNG가 주목받는 이유
- 최고관리자 15일 전 2025.05.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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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서 LNG의 역할
글로벌 탄소 중립 목표 속에서 액화천연가스(LNG)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날씨 의존성으로 인한 간헐성과 전력망 불안정성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NG가 '브릿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LNG의 강점: 유연성과 안정성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LNG는 전력 수요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발전원으로,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LNG 발전소는 평균 1.8시간 내 가동이 가능해 급격한 수요 증가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반면, 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과 풍력은 간헐성 문제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태양광의 평균 가동률은 15%, 풍력은 25%에 불과하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된다. 원자력은 친환경적이지만 가동까지 8.5시간이 소요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지만, 기술과 인프라 발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LNG의 친환경성과 경제성
LNG는 출력 조절이 용이하고, 석탄이나 석유 대비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비교적 친환경적이다. 또한, 액화 시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들어 선박을 통한 수송이 가능해 파이프라인이 없는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유럽은 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LNG 수입을 확대하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LNG 사업 확장
국내 기업들도 LNG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프리포트 LNG 터미널과 연 220만t 수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가스전에도 투자 중이다. 또한, 광양, 파주 등 5개 지역에서 LNG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가스전에서 국내 연간 소비량의 9%를 생산하며, 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매장량을 확보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광구 탐사를 진행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광양LNG터미널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LNG 시장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LNG 수요가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테크나비오는 2024~2029년 글로벌 LNG 시장 규모가 약 38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BNEF는 2030년 LNG 수요가 2023년 대비 36% 증가한 5억600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
LNG는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기에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며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다. 친환경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출처 : http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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