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달성
- 친환경에너지연합 2일 전 2025.04.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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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도내 전력 수요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는 RE100을 전국 최초로 실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도내 소비량을 넘어섬에 따라, 잉여 전력은 제1·제3 해저연계선을 통해 육지로 송전되었다. 이는 유리한 기상 조건과 전력 계통의 유연성 향상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당일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풍력발전 이용률은 오후 1시 기준 51.8%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 역시 적절한 일사량과 온도 조건 덕분에 73.1%의 높은 이용률을 달성했다.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연계선(HVDC)은 양방향 송전 기능을 통해 시간당 최대 180㎿의 전력을 역송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과잉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례를 토대로 전력거래소와 협력하여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 운영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연말까지 68㎿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설치하여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제주가 RE100 실현의 실증 무대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효율적인 계통 운영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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