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업계는 핵심 파트너"…규제 완화 속도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5.03.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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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석유·가스 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며, 연방 토지와 해역에서의 에너지 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은 세계 최대 에너지 컨퍼런스인 ‘CERA위크’에서 업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두 단어를 전하겠다"며 "감사합니다(Thank you)"라는 발언으로 업계에 화답했다.
버검 장관은 석유·가스 기업을 ‘고객’으로 간주하며, 이들이 미국 경제와 재정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기업이 납부하는 로열티가 국가 부채를 줄이고 재정을 튼튼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패권과 이란의 핵 개발이 미국의 진정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또한 지구 온난화를 국가 자원 개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치부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탈탄소 정책을 ‘근시안적이고 이념에 치우친 신념’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가 금지했던 약 6억2천5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미국 해안 시추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코노코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CEO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에너지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CEO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주요 석유·가스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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