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024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세 ‘압도적 1위’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5.08.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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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13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통계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해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설비 규모는 582GW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가 전체 신규 설비의 71%를 차지하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을 주도했습니다. 유럽은 12.3%, 북미는 7.8%에 머물렀으며, 유라시아·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을 모두 합쳐도 2.8%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아 프리카는 풍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설비 증가율이 7.2%에 그쳤습니다.
IRENA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을 11.2TW로 확대하려면 현재 연평균 15% 수준인 성장률을 16.6%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30년 설비 용량은 10.3TW에 그쳐 목표치보다 0.9TW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별로는 신규 설비의 97.5%가 태양광과 풍력에서 나왔습니다. 태양광은 453GW 증가하며 단일 기술로 가장 큰 기여를 했고, 풍력은 114GW 늘었습니다. IRENA는 태양광의 강세 요인으로 가격 하락, 투자 매력, 그리고 에너지 안보 기여를 꼽았습니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 붐은 에너지 시장의 구조를 바꾸고 경제와 고용 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도 “지역 간 투자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국제 금융, 기술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 사무총장 역시 “재생에너지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배로 늘리기 위해 취약 개발국에 대한 지원과 전환 속도 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발전설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화석연료(47.3%)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2023년 기준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8,928TWh로 전년보다 5.6% 증가했으며,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했습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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