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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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16:26

재생에너지 혁신…미래를 밝히는 에너지 전환

  • 친환경에너지연합 9일 전 2025.06.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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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으로 향하는 K-에너지 혁신

전 세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산업 역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핵심으로 삼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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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분야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대규모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호남 지역의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해, 산업 전반의 친환경 체제 전환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당초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1단계 구간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정책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기반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한국형 에너지 혁신의 주축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에서 수도권까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대용량 송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신해남태안서인천 구간(403km)과 새만금태안영흥 구간(190km)으로 나뉘며, 사업비는 약 11조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으로의 추가 연장을 위해 약 10조 원이 더 투입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형 전원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어낼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지원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대 효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HVDC 케이블, 변환설비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전망이다. 특히 LS전선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업체들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 시공 경험과 독자적인 포설선을 보유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대한전선도 HVDC 케이블 기술을 기반으로 일부 구간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도 활기가 돌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을,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와의 PPA 체결을 통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경험을 살려 국내 수주 역량을 확대 중이다.

 

성공의 열쇠: 제도적 뒷받침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려면 행정 절차 간소화와 사업 착공 시점 조정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행정 절차가 제때 이루어져야 기업의 투자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맞물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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