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신재생에너지,태양열에너지,re100,수력발전,지열발전,재활용에너지

친환경에너지 뉴스

90001c024e688563289c789d40e75191_1725339358_8693.png


2025.02.27 10:47

"BP, 새로운 전략 발표…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로 다시 집중'"

  • 친환경에너지연합 13일 전 2025.02.27 10:47
  • 16
    0

BP의 오친클로스 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석유와 가스 생산을 하루 최대 25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분야의 연간 지출을 현재보다 20% 많은 10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는 전임 CEO인 버나드 루니가 제시한 하루 150만 배럴 생산 목표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BP의 전략 전환을 예고한다.

 

2502270035389140_w.jpg

머리 오친클로스 BP 최고경영자

 

현재 BP의 하루 석유와 가스 생산량은 약 236만 배럴이며, 오친클로스 CEO는 향후 5년 동안 최대 27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160억 배럴의 자원을 더 개발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폭 축소된다. 오친클로스 CEO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70% 삭감하여 15억~20억 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지난해 대비 30억 달러가 줄어든 수준이다.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는 "매우 선택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로의 급격한 전환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고, 석유에 대한 수요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하다"며, BP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BP가 재생에너지 투자 축소와 석유, 가스 사업의 확대를 결정하며, 5년 전 발표된 전략에서 완전히 방향을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전임 CEO 루니는 2050년까지 BP를 탄소중립(Net Zero) 회사로 만들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50GW로 확대할 목표를 세웠으나, 이 전략은 주주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 BP는 지난 2년 동안 시장 가치의 약 4분의 1을 잃었으며, 경쟁사인 쉘과 엑손모빌은 석유와 가스 생산을 늘려 시장 가치를 증가시켰다.

 

BP는 또한 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을 받았다. 엘리엇은 BP 주식의 5%를 매입하고, 주주들에게 BP의 전략적 전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BP는 2027년까지 자산 매각을 통해 최소 2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에는 윤활유 사업인 캐스트롤(Castrol)과 태양광 사업 부문인 라이트소스(Lightsource) 지분이 포함될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오친클로스 CEO는 앞으로 2년 동안 최소 40억 달러의 비용 절감과 순부채를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BP는 최근 이라크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서 4개 유전 및 가스전 재개발을 위한 총 25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처 : https://www.newspim.com/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