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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앞두고 LPG수입사 한숨 깊다…상승세 CP 여파에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4.09.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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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7주째 내리고 전기‧도시가스 못 올릴 가능성 커
[에너지신문] 동절기를 앞두고 LPG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비축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LPG가격이 지난 8월부터 상승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반영분을 해소하지 못한 LPG수입사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 7월 5주부터 국제유가 하락세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기는 물론 도시가스요금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타 연료대비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지난해부터 LPG가격을 동결하면서 해소하지 못한 미반영분이 남아 있더라도 LPG가격 인상에 나설 수 없는 분위기다.
물론 환율과 LPG수입기격 인상 여파로 국내LPG가격을 올리지 못한 것을 정부에서 십분 공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상 기온에 열대야가 지속되고 경기침체로 음식점, 산업체 등에서의 LPG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LPG가격을 올리게 될 경우 이에 대한 불만과 반발이 예상돼 가격 인상에 나서더라도 소폭적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LPG가격(Contract Price)도 톤당 20달러 안팎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 8월은 물론 9월에 이어 10월에도 상승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미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유지해 왔던 고금리 기조를 0.5% 낮춰 침체됐던 경기가 다시 회복되면서 석유와 LPG 등 에너지 수요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없지 않다.
국제LPG가격은 지난 8월 톤당 평균 7.5달러, 9월에는 20달러 각각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동결행진을 이어오다 7월 축소된 유류세 여파로 부탄(LPG)가격이 kg당 21원, 8월에는 60~62원 인상된 뒤 9월에도 국내LPG가격은 동결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동안 높았던 기준 금리가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LPG수입사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19일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전일대비 8.60원 떨어진 1331.00원을 나타내며 현재까지 평균 1336.37원으로 전달 1365.51원 대비 29.14원 내려 국내LPG가격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물론 일본, 유럽 등에서도 난방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 국제LPG가격이 상승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LPG가격이 8월부터 두달 연속 인상된 가운데 10월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국제유가 인하에 따른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내리고 미수금과 적자가 쌓인 도시가스와 전기요금도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쉽게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PG수입사도 10월 국내 LPG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LPG수입사는 9월과 마찬가지로 10월 LPG가격을 동결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올리더라도 소폭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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