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뉴스
서부발전-동북아LNG터미널, LNG터미널 이용계약 맺는다
- 친환경에너지연합 오래 전 2024.09.23 20:33
-
- 76
- 0
서부발전, 20년간 ‘여수복합 LNG 제조시설 이용계약’ 입찰
저장탱크 독점 임대용량 6만㎘·2047년까지 연 평균 30만톤
동북아LNG터미널, ‘단독 협상’…여수복합은 2028년말 준공
한국서부발전과 동북아LNG터미널(주) 간 ‘여수복합 LNG 제조시설 이용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동북아LNG터미널 및 여수복합LNG발전소가 건설되는 여수 묘도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과 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간 ‘여수복합 LNG 제조시설 이용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5월 여수복합 LNG제조시설 이용계약 입찰 공고를 냈다가 단독 입찰로 유찰되자 6월 재 입찰을 실시했다. 두 번의 입찰 결과 모두 동북아LNG터미널(주)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동북아LNG터미널과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부발전의 여수복합 LNG제조시설 이용계약 공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8년 3월(시운전 포함)부터 2048년 3월까지 20년이다. 저장탱크 독점 임대용량은 6만㎘, 기화송출용량은 최대 67.95톤/hr이다. 주요역무는 LNG터미널 도착부터 배관망인입까지 LNG하역, 저장, 기화, 송출 등이다.
연평균 이용률 약 67.6%를 기준으로 할 때 연평균 LNG예상 소요물량은 시운전 기간 제외시 약 30만톤에 달한다.
연도별 LNG예상 소요물량을 보면 2028년(시운전) 5만 8000톤, 2029년 29만 677톤, 2030년 31만 7625톤, 2035년 30만 7473톤, 2040년 31만 4303톤, 2045년 29만 1780톤, 2047년 27만 9805톤 등이다.
이같은 물량은 서부발전의 타당성 조사에 따른 것으로 향후 본 설계 확정, 주기기 선정 등에 따라 최대 기화송출용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연도별 기본 임대용량 증감 허용량을 감안하고, 증감량 범위내에서 LNG소요전망, 이용자간 물량교환 여건 등을 고려해 서부발전이 증감 전년도에 증감량을 결정토록 함으로써 LNG소요물량은 향후 여건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용일로부터 10년후 정부정책, 외부 요인 등에 의해 저장탱크 임대물량, 가격 조건 등 변경이 필요한 경우 임차인의 요청에 의해 5년 간격으로 재협상이 가능토록 협의하고 있으며, 터미널 사업자의 귀책으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 합리적이고 입증이 가능한 모든 손해를 배상토록 할 예정이다. 가격 구조는 저장탱크 등 임대용량(㎘)따른 요금(고정비)과 최종 가스송출량(N㎥)에 따른 실적 정산 요금(변동비)을 더해 정해진다.
앞서 서부발전과 동북아LNG터미널(주)는 2021년 2월 ‘사전 LNG터미널 이용 기본계약(Pre-Terminal Use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었지만 그동안 묘도 LNG터미널 건설이 지연되면서 여수복합LNG발전소 건설이 지연지고, LNG터미널 이용 본계약도 늦어졌다.
당초 2021년 11월 제 11차 이사회에서는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대체해 여수복합LNG발전소를 202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세부추진계획을 변경해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3호기를 대체해 2028년 12월 준공키로 변경했다.
최근 (주)한양이 여수 묘도에 건설하고 있는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에 GS에너지가 지분을 참여해 동북아LNG터미널(주)의 지분이 (주)한양 60%, GS에너지(주) 40%로 구성됨에 따라 LNG저장탱크 건설이 본격화된데다, 지난 12일에는 정부 핵심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 2872억원의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 내 서부발전의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예정 부지 약 10만㎡에 대한 지반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서 500MW급 여수복합LNG발전소 건설도 탄력이 붙고 있는 셈이다.
서부발전의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계획에 따르면 7월 설계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년 1월에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묘도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 사업구역내 부지에 총 공사비 7152억원(VAT 제외, 2020년 12월 불변가 기준)을 투입, 2025년 12월 착공하고 2028년 12월 준공해 2029년 1월부터 2058년 12월까지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1·2호기, 2028년 3호기, 2029년 4호기, 2032년 5·6호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LNG 발전소로 대체해 건설한다. 이에 따라 태안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건설지는 1호기 구미, 2호기 공주, 3호기 여수로 결정됐으며, 4호기는 충남, 5·6호기는 용인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같은 대체 발전소 건설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한국서부발전의 사업장은 기존 태안, 평택, 인천, 군산, 김포에 이어 새로 건설될 구미, 공주, 여수, 남양주, 용인까지 총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 이전글KOMERI,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성공적 진수2024.09.24
- 다음글수소혼입 실증실험 CNG충전소 확보 ‘난항’2024.09.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