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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국제 협력이 열쇠"
- 친환경에너지연합 11일 전 2024.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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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동 국장, EU 원자재 주간 계기 MSP 희토류 심층회의 주재 및 국제협력 강화 논의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12월 12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원자재 주간(Raw Material Week) 일정 중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희토류 사업 심층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그는 △MSP 포럼 프로젝트 라운드테이블(미국 주최)과 △현지 부가가치 창출 워크숍(EU 주최)에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한 한국 대표단과 MSP 회원국 및 참여국 정부 관계자, 광업 및 금융 기관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MSP 희토류 심층회의 주요 내용
심층회의에서는 △호주 Arafura社의 Nolans 희토류 채굴 및 가공 사업 △영국 Hypromag社의 희토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의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박사가 석탄재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혁신 기술을 소개한 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 외교부가 12일 브뤼셀 현지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토류 사업 심층회의를 주재하고, MSP 워크숍에 참석했다
김 국장은 개회사에서 희토류가 전자기기, 전기차, 풍력발전기, 태양광 패널, 항공우주 및 방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산업에서 필수 자원으로 부상했음을 강조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MSP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운용 중인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MSP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 핵심광물 개발 투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호주 Arafura社의 대표 다릴 쿠주보는 Nolans 프로젝트가 친환경 채굴과 가공을 지향하며, 한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MSP 회원국 금융기관의 조건부 대출 지원과 지분 투자를 통해 2028년부터 희토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Hypromag社 앨런 월턴 이사는 희토류 재활용·재사용 프로젝트가 MSP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사례로, 영국, 독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안지환 박사는 석탄재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농축·추출하는 기술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임을 설명하며,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한-미 공동연구를 통해 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했음을 밝혔다. 그는 특히 MSP 포럼 국가에서 해당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제 협력과 MSP 사업 확대 논의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희토류 생산 확대를 위해 MSP 회원국, 광물 생산 기업, 수요 기업, 금융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MSP 희토류 사업의 발전 방향과 함께 MSP 프로젝트 확대 및 등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큰 성과로 평가된다.
추가 협력 및 후속 논의
김 국장과 대표단은 이후 미국 및 EU 주도의 MSP 포럼 행사에 참석해 MSP 프로젝트 확대와 지역사회 기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OECD 대외관계국 부국장과 MSP-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벨기에 Umicore社를 방문해 기술 협력 및 MSP 사업 촉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MSP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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